아시아여성연구원-WISET, 수도권 중·고교 여학생 대상 '이공계 오픈랩'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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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5-07-29
아시아여성연구원이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위셋)과 함께 이공계 오픈랩 프로그램 '숙명의 이공계 탐험대–과학 챌린지 LIVE'를 7월 23일(수)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공계 진학에 관심 있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중·고교 여학생들에게 전공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탐색과 전공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1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숙명여자대학교 소개와 이공계 전공 브리핑을 시작으로 총 7개 전공 분야에서 실험과 실습 중심의 오픈랩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기계시스템, 생명시스템, 소프트웨어, 식품영양, 약학, 의류, 화공생명공학 등 다양한 이공계 전공을 직접 체험했다.
기계시스템학부 오픈랩
기계시스템학부에서는 조리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건강 문제를 공학적으로 탐구하는 실습을 진행했고, 생명시스템학부는 시공간 유전체 지도를 활용한 생명과학 실험을 선보였다. 소프트웨어학부에서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의 구현 원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식품영양학과는 푸드테크 기반의 맞춤형 식품 개발 체험을 제공했다.
또한, 약학부에서는 알긴산을 활용해 약물 전달체를 제작하는 실습이 이뤄졌고, 의류학과는 AI 기반의 3D 디지털 의류 설계를, 화공생명공학부는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폴리우레탄 폼 합성 실험을 각각 진행했다.
의류학과 오픈랩
학생들은 대학 연구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과학기술 분야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하고,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사후 설문조사에서도 "실제 대학 연구실을 둘러보니 진짜 과학자가 된 것 같았다", "전공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 4월 국내 유일의 여성과학기술인 종합지원 공공기관 WISET 문애리 이사장이 우리대학에 방문해 문시연 총장과 여성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번 오픈랩은 그 첫 결실이다. (관련 기사) 양 기관은 앞으로도 여성 청소년의 이공계 진로 탐색과 역량 강화를 위한 연계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아시아여성연구원 김성은 원장은 "이번 오픈랩을 통해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여성 과학기술인재 양성과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성별 다양성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