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르완다 현지 대학·사회공헌재단과 글로벌 교육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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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5-10-16
(왼쪽부터) 문시연 총장, 조지 키마시 키갈리대학교 Vice Chancellor.
숙명여자대학교가 10월 15일(수)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 위치한 키갈리대학교, 임부토 재단과 각각 공식 미팅을 갖고, 여성리더 양성과 유학생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 르완다대학교와 교류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숙명여대가 아프리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시연 총장, 전세재 국제처장 등 숙명여대 대표단은 키갈리대학교(University of Kigali·UoK)를 방문해 교류협력 협정을 공식 체결했다. 양 기관은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발전 분야의 공동연구 △여성 평등 및 젠더 리더십 교육 협력 △한국학 관련 연구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 운영 △이공계 우수 대학원생의 숙명여대 진학 연계 등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2013년 설립된 르완다 대표 사립대학인 UoK는 경영, 경제, 법학,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강점이 있으며, 혁신적이고 특화된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키갈리 키미후루라(Kimihurura) 지역에 1만 2000명 규모의 신 캠퍼스를 건설 중인데, 이는 르완다 고등교육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향후 숙명여대와의 협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왼쪽부터) 임부토 재단 엘로디 샤미 사무총장, 문시연 총장.
같은 날 숙명여대 대표단은 임부토 재단의 엘로디 샤미(Elodie Shami) 사무총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여성 교육과 리더십 프로그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임부토 재단은 르완다의 대통령 영부인 쟈넷 카가메 여사가 설립한 기관으로, 여성과 청소년의 교육기회 확대, 리더십 육성, 사회혁신 및 보건활동을 주요 사명으로 삼고 있다.
이 자리에서 숙명여대는 향후 공식 MOU 체결 추진 의향과 함께, 내년 창학 120주년 숙명 국제포럼에 재단 이사장인 쟈넷 카가메(Jeannette Kagame) 영부인을 초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문시연 총장은 "임부토 재단은 여성의 잠재력을 사회적 변화의 동력으로 전환시키는 르완다의 대표 기관으로, 숙명여대가 지난 120년간 여성 교육을 통해 사회적 리더십을 길러온 철학과 깊이 맞닿아 있다"며 "이번 협력은 르완다 젊은 세대에게 교육의 희망을,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는 세계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심어주는 상호 성장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총장은 "이번 아프리카 방문을 통해 숙명여대는 여성리더 양성, 지속가능발전, 문화교류 등 대학이 가진 교육적 자산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향후 아프리카 지역 유학생 유치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AI와 여성리더십을 결합한 글로벌 교육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