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印尼 우다야나 대학과 학점제 학기기반교육 운영…'AI를 활용한 농업분야 내 창업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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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5-12-23

우리 대학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이 인도네시아 우다야나대학에서 15주 동안 운영한 '학점제 학기기반교육(Semester-based Course Program)'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학점제 학기기반교육은 인도네시아 국가 정책과 연계해 실제 학점을 부여하는 정규 교과목으로, 2024년부터 우리 대학 아태여성정보통신원과 우다야나대학교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동 대학 농업기술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인 취·창업 역량을 기르고, 전통적인 농업 구조 속에서 성평등 인식 확산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농업 분야 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 및 AI 기반 웹사이트 제작’을 주제로 두 개의 교과목을 운영했다. 강의는 우리 대학 글로벌서비스학부 한준혜 교수와 빅데이터융합전공 정진혁 교수가 맡았고, 우다야나대학교 농업기술학부 학생 29명이 참여했다.

올해 과정은 ‘농식품 분야의 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과 ‘AI 도구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두 교과목의 결과물을 융합하는 커리큘럼과 PBL(Project-Based Learning) 방식을 도입해 교육효과성을 높였다. 마지막 15주 차에는 담당 교수진이 현지를 방문해 대면 수업과 1:1 피드백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발전시킨 결과물을 조별 발표로 공유했다.
본 교육은 지역사회 인턴십과 연계해 운영됐으며, 18명의 학생이 농·식품 기업에서 현장 실습을 수행했다. 학생들은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품 개선과 신규 개발에 참여하고, 틱톡 등 SNS 마케팅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 채널 구축을 지원했다.

본 교육과 함께 올해 운영된 디지털 및 창업 여성역량강화교육(WiDE) 참여자인 아티카 리아 우타미는 “창업과 AI를 체계적으로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지역사회의 실제 문제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AI 도구를 활용해 이를 보다 현실적인 계획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다야나대 프로그램 총괄 니 뇨만 술라스트리 박사는 “이번 교육은 토론·실습 중심의 양방향 수업으로 학생들의 참여도와 발표 자신감을 높였다”며 “전공을 바탕으로 AI 활용과 창업 역량을 접목하는 융합적 접근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이번 교육과정을 계기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청년들의 디지털·창업 역량과 젠더감수성 강화를 위한 교육 협력을 확대하고, 대학생들이 지역 내 창업 생태계와 연계하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모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