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링 톱게 부탄 총리, 숙명여대 방문…교육·연구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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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 보도일자 2026-05-04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오른쪽)과 체링 톱게 부탄 총리.
체링 톱게(Tshering Tobgay) 부탄 총리가 4월 30일(목) 숙명여자대학교를 공식 방문해 교육·연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부탄 국왕과 인연이 있는 대한제국 황실의 이준 황손(의친왕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윌리엄 리 부탄문화원장, 푼초 놀부(Phuntsho Norbu) 총리실 비서실장, 체링 남개(Tshering Namgay) 총리실 비서관 등 주요 인사가 함께했다. 숙명여대에서는 문시연 총장을 비롯해 김병규 디지털정보혁신처장, 이형진 대외협력처장, 김경령 숙명글로벌어학원장, 전세재 국제처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만남에서 부탄과 숙명여대 간 교육, 연구, 학생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전환 및 미래 기술 연구 협력 △학생 간 문화·학술 교류 활성화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1906년 대한제국 황실이 설립한 국내 유일의 황립대학인 숙명여대와 부탄왕립대학교(Royal University of Bhutan) 간 자매결연 방안도 논의됐다. 양측은 긴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문화·학술 교류를 확대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체링 톱게 총리는 "부탄의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숙명여대의 선진적인 교육 시스템을 경험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이준 이사장은 "부탄의 유능한 학생이 숙명여대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업회 차원에서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를 통해 두 학교의 인재 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접견 후 체링 톱게 총리 일행은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을 방문해 창학 120주년 기념 특별전 '대한제국이 꿈꾸는 미래'를 관람했다. 이번 전시는 숙명여대의 설립자인 순헌황귀비를 중심으로 근대 여성교육의 뿌리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친왕기념사업회, 국립대구박물관과 공동 주관한 전시인 만큼, 고종 황제의 장증손인 이준 황손이 직접 황실 유물의 역사적 의미를 설명했다. 이를 통해 부탄 사절단은 한국 여성교육의 전통과 숙명여대의 창학정신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체링 톱게 총리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부탄 총리를 역임했으며, 2024년 제13대 총리로 다시 취임해 부탄의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다. 앞서 부탄 사절단은 지난 3월 내한해 국회, 주요 지자체 등과 K-컬처, 경제 인프라, AI 기술 대응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한 바 있다. 이번 숙명여대 방문은 양국 간 교류 범위를 교육 분야까지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시연 총장은 "부탄의 행복 철학과 숙명의 교육 가치가 만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부탄과의 학술적·인적 교류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체링 남개(Tshering Namgay) 총리실 비서관, 푼초 놀부(Phuntsho Norbu) 총리실 비서실장, 윌리엄 리 부탄문화원장, 이준 황손, 체링 톱게(Tshering Tobgay) 총리, 문시연 총장, 김경령 숙명글로벌어학원장, 전세재 국제처장, 이형진 대외협력처장, 김병규 디지털정보혁신처장.



